"상생·협력 통해 경쟁력 제고해야"
[뉴스핌=최영수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현 지식경제부 차관)가 대-중소 유통업체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 내정자는 5일 "거창한 계획보다는 중소상인과 소통하며, 피부에 와닿는 애로사항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유통산업연합회를 통해 상생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전통시장에 소비자가 찾아 올 수 있도록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경부가 주도한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최근 대-중소 유통업체 간 상생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그동안 유통업계는 '갈등의 대명사'로 여겨질 만큼 크고 잦은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유통산업발전협의회가 발족된 이후 대-중소업체 간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면서 상생을 추구한 결과 최근 의미있는 합의가 도출됐다.
지난달 27일 홈플러스가 합정점 출점을 놓고 지역상인들과 합의했고, 제과점업도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합의하면서 분위기가 크게 반전됐다.
지경부는 상생·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업계 전체로 확대시켜 이달 말 '유통산업연합회'를 출범시킨 후 민간 자율적으로 유통업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1월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일선 지자체 현장에서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유통산업발전법 관련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적기에 개정하고,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