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프랑스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사가 각각 대규모 항공기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도네시아 저가항공사인 라이온에어(Lion Air)는 유럽의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로부터 A320기종과 A321기종을 총 234대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84억 유로(26조 5000억 원)에 달한다고 프랑스 정부와 에어버스사가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원래 경쟁사인 보잉사의 고객이었던 라이온에어와 에어버스간의 이번 계약에 대해 "항공기 구입 대수 및 총 구매금액에 있어 에어버스 사상 최대규모"라고 강조했다.
특히 A320기종 구입의 경우에는 지난 2011년 라이온에어가 보잉사로부터 총 201대, 220억 규모의 항공기를 대량 구입한 당시보다 큰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 계약에는 A320neo기종 109대, A321neo 기종 64대, A320클래식 기종 60대가 포함된다.
한편, 에어버스의 경쟁사인 보잉사는 아일랜드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 Air)에 항공기 170대, 약 150억 달러(원화 16조 7000억 원 상당) 규모의 공급 계약을 화요일 오전(미국 현지시각)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