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산업 뉴트렌드]중국 보이차 투기 바람 재연 조짐

기사입력 : 2013년04월08일 13:59

최종수정 : 2013년04월08일 13:59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에서 청명절 전후로 봄에 딴 찻잎인 춘차(春茶)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중국 차(茶) 시장의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7일 중국 금융정보 온라인 매체인 화주재경(華股財經)은 최근 춘차 출시와 더불어 중국 차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차가 전통적인 소장품목인 금은화폐, 골동품, 우표에 이어 다시 인기 소장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보이차가 수집애호가와 차 애호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올해 장쑤(江蘇)와 저장(浙江), 윈난(云南) 등지의 기후가 예년보다 높은 편이어서 중국 각지의 차 산지에서 신차가 예정보다 앞서 출시됐으며, 차 가격도 평균 10%가량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품질이 좋은 명전차(明前茶 청명절 전에 딴 잎으로 만든 차)의 경우 가격이 50%나 올랐다.

이에 따라 상업적 기회를 노리는 차 애호가들과 투자자들이 다시 중국 차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장쑤 화이안(淮安)시의 한 보이차 전문 수집 상인은 "최근 고급 보이차 가격이 연평균 20% 이상 오름세를 지속했다"며 "차잎 수집 시장에서 고급 보이차가 가장 수익성이 좋은 품목"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보이차 생산업체인 대익차업(大益茶業)이 작년 10월 출시한 보이차 브랜드 '용인(龙印)'은 출시 1개월만에 가격이 무려 30%나 치솟았고, 또 다른 보이차 브랜드인 하관(下關)의 2011년 진장품 하관고수타차(下關古樹沱茶)도 작년 500g당 950위안(약 17만원)이었던 판매가가 올해들어 1300위안(약 24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화주재경은 지난 2006년부터 인위적인 시장조작으로 보이차 가격이 제어장치 없는 폭주기관차 처럼 치솟아 하루 아침에 수많은 졸부들을 양산해 낸 바 있다며, 마치 기관이 주식 시장을 조작하듯 일부 상인들이 보이차 시장을 조작하며 한 때 보이차 시장을 선전(深圳), 상하이(上海)에 이어 제3의 증권거래소로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2007년에는 보이차 가격이 황금 가격을 넘어선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7년 고공비행을 하던 보이차 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최근 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투자자들과 차 애호가들이 또 다시 보이차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윈난성 푸얼(普洱 보이)시 정부 산하의 천하(天下)보이차 국유유한공사 관계자는 "고급 보이차 중에서도 고수(古樹)보이차의 경우 희소성 때문에 소장 및 투자 가치가 높다"며  "보이차 자체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인식이 있어 수요가 안정적인 탓에 투자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이어트로 보이차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보이차 음료를 비롯한  관련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보이차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