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토스뱅크가 12일 특허청에 '동행대출' 상표를 출원했다
- 김용범 실장의 인터넷은행 '체리피킹' 비판 이후 포용금융용 상품 준비 관측이 제기됐다
- 토스뱅크는 좋은 이름 선점 차원이라며 상품화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표권 선점 차원...구체적 출시 계획은 미정"
인터넷은행들 '긴장'...카뱅·케뱅도 포용금융 성과·확대 방안 부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의 '체리피킹(Cherry Picking)' 영업 행태를 둘러싼 압박이 커진 가운데 토스뱅크가 '동행대출' 상표를 출원해 주목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체리피킹'은 인터넷은행의 사명이 아니다"라고 질타한 직후 나온 움직임이다. 토스뱅크가 중·저신용자나 취약차주를 겨냥한 포용금융 성격의 신규 대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12일 특허청에 '동행대출'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상품 분류에는 대출금융업, 대출보증업, 소비자금융 대출업, 대출알선업, 투자 상담·중개 및 관리업 등이 포함됐다.
상표명에 '동행'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점을 고려하면 일반 신용대출보다는 취약차주 지원이나 중금리대출 등 포용금융 성격을 강조한 상품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상표 출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역할론이 다시 부각되는 시점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김 실장이 최근 인터넷은행의 영업 행태를 강하게 비판한 뒤 약 열흘 만에 이뤄진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당시 김 실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체리피킹'은 인터넷은행의 사명이 아니다"라며 인터넷은행의 보수적인 여신 취급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인터넷은행을 향해 "데이터들이 중요한 신호인데 기존 방식으로도 충분히 수익이 나니 절실하지 않은 것뿐"이라며 "그들이 가진 데이터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명확히 증명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체리피킹'은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것만 골라내고 나머지는 남겨두는 행위를 뜻한다. 김 실장의 발언은 인터넷은행들이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해 중·저신용자 금융 접근성을 넓히기보다, 기존 신용평가 체계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고신용자 영업에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김 실장의 발언 이후 인터넷은행들은 포용금융 성과와 확대 계획을 잇따라 부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저신용대출 공급 성과와 정책금융 확대 방안을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중신용대출 취급 차주를 추적한 결과, 대출 실행 후 1개월 이내 신용점수가 평균 49점 상승한 고객 비중이 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행 당시 중·저신용자로 분류됐던 차주 중 19%는 신용등급 상승을 통해 고신용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도 1분기 중 햇살론 등 정책금융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포용금융 성과를 강조했다. 오는 4분기에는 소상공인 대상 정책금융 상품 연계를 통해 상생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런 흐름 속에서 토스뱅크의 '동행대출' 상표 출원도 포용금융 강화 행보와 맞물려 해석된다. 향후 중·저신용자나 취약차주를 위한 대출 상품으로 이어질 경우, 인터넷은행의 본래 역할을 강화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실제 상품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동행대출' 상표를 출원한 것은 맞다"면서도 "좋은 이름을 선점해두는 차원으로, 현재로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