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대형 주택은 '사각지대'..거래활성화 불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수요자들 중소형 몰려…정부 대책에서도 소외
[뉴스핌=한태희 기자] 주택 양도세 한시 감면 대상에서 면적(전용 85㎡)기준이 사라져도 중대형 주택 거래는 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소형에 비해 중대형 주택의 인기가 여전히 낮아서다. 

12일 중개 업계는 정부와 여당이 양도세 감면 기준 가운데 면적 기준을 낮추더라도 중대형 주택의 거래는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대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거의 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중개사들은 은평뉴타운을 예로 든다. 은평뉴타운 중대형 주택은 대부분 매물로 내놓고 1년이 넘어도 거래가 안된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지구 내 아파트 모습
서울 은평구 진관동 주공공인의 한 중개사는 "예전에는 큰 집에 사는 게 꿈이라 돈을 모아 작은 평수에서 큰 평수로 옮겨갔다. 하지만 요즘 같이 집값 하락하는 시기엔 오히려 중소형 주택을 더 찾는다"고 말했다.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중대형 외면현상은 뚜렷하다. 지난달 동탄2신도시에서 동시분양에 나섰던 호반건설과 롯데건설은 비교되는 분양성적표를 받았다. 전용 85㎡ 급 중소형 위주로 공급한 호반건설은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반면 전용 100㎡이 넘는 중대형 주택을 선보인 롯데건설은 대거 미분양됐다.

집값 하락에 따른 사람들의 수요가 변한 것 외에도 정부의 혜택이 중대형을 소외 시킨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정부와 여당은 4.1대책 가운데 양도세 감면대상 기준 가운데 가격을 9억원 밑으로 내릴 방침을 확정한 상황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써브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중대형 주택 거래가 안 되고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를 활성화 시킬 대책이 필요하다"며 "주택 시장을 종합적으로 활성화시키려면 어느 한 곳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곳에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용 85㎡ 기준은 1972년에 설정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현실을 반영해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