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주당 "박 대통령, 윤진숙 임명 철회로 사과 진정성 보여야"

기사입력 : 2013년04월15일 10:22

최종수정 : 2013년04월15일 10:22

- 비대위 회의…"소통정부 선회 조짐 다행…北, 대화 나서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은 15일 부실인사에 대해 사과한 박근혜 대통령이 진정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만찬을 갖고 인사 낙마 논란으로 지적을 받아왔던 인사문제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윤 후보자는 쌓은 실력이 있으니 지켜보시고 도와 달라"며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야당과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인사참사의 실패를 극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대통령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인사참사로 인한 국정 난맥으로 지지율이 40%로 추락하는 등 지난 5년의 실패를 답습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러웠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 열쇠는 소통의 정치라고 입이 마르도록 촉구해 왔다. 다행히도 최근 소통의 정부로 선회할 변화의 조짐이 보여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실 인사에 대해 사과한 것은 뒤늦었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제는 말이 아닌 적극적 행동을 보여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회는 여야 6인 협의체를 통해 4월 국회에서 민생 추가경정,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여야 대선 공통공약의 처리로 민생을 책임지는 상생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도 흔들림 없이 남북대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무총리 등 고위공직자들의 사견이 대통령의 의중을 무시하고 대화에 방해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야당과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윤진숙 해수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71%가 경남 진주의료원 폐원 방침에 반대하는 만큼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해법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무슨 이유로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전날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해 거부 의사를 내비친 북한 당국에는 "일체의 무력 도발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라. 사방이 막힌 길을 나오는 유일한 해법은 대화"라며 "이번 주가 중요하다. 지금 한반도는 대화로의 전환이냐 대립의 심화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불필요한 논쟁을 만들지 말고 모두 함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면서 "모두가 협력해 개성공단이 가동되고 전쟁 위기도 해소하며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트는 대전환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