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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채권발행 '기록'.. 일본계 자금 '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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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은행권, 달러 조달해 해외로 확장

[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은행(BOJ)이 막대한 돈 풀기에 나섬에 따라 아시아 채권 발행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지난해 급성장한 이 시장이 올해 숨고르기에 나설 것이란 당초 예상과 판이한 추세가 형성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경기 둔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 특히 일본 투자자들이 이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소식.

지난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와 기업들이 달러화와 유로 그리고 엔화 표시로 발행한 채권이 모두 75억 8000만 달러에 이르러 사상 두 번째 주간 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했다고 16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딜로직(DeaLogic)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2013년 들어 지난주까지 아시아 채권 누적 발행 규모는 547억 2000만 달러를 기록, 같은 기간 기록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9억 3000만 달러에 비해 17%나 증가한 것이다.

발행 주간사를 맡은 은행들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특히 지난주 채권 수요는 일본 투자자들로부터 많이 나왔다.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는 BOJ의 양적완화에 따라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고수익 대안투자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 먼저 투자등급 채권부터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본 투자자들 외에도 인공적으로 낮아진 저금리 시대에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활발한 아시아채권 수요가 기대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기대 때문에 2%를 넘던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1.7% 초반까지 후퇴했다.

지역시장에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올 상반기 아시아 지역 기업의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고 신규발행 규모가 많은 데다 북한 위협이 지속되고 유로존 위기도 말끔히 가시지 않았기 대문이다.그러나 은행 관계자들은 북한 위협이나 중국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시중은행들이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당분간 엔화 대출 마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해외 대출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달러화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2위 지역은행인 시즈오카은행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화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2018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인 이 채권은 제로쿠폰으로 발행됐다.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시즈오카은행의 이 같은 행보는 일본 은행권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의 자료에 의하면 일본의 장기 엔화 대출 평균이자율은 2월 현재 0.942%로, 1%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장기 달러화 대출 평균 이자율 3.348%와 비교할 때 2.4%포인트나 스프레드가 벌어진 것인데, 이렇게 매력적인 금리차를 누릴 기회가 일본 내에서는 찾기 힘들다.

일본 3대 메가뱅크 중 한 곳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도 미국에서 에너지 및 설비분야 대출을 늘릴 방침이며, 미쓰이 스미토모 금융그룹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달러화표시 채권 발행 계획을 제출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러한 일본 시중은행의 해외사업 확대 추세는 국내 대출을 늘려 경기를 진작하려는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의 의도와는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업들이 당장은 적극적으로 대출 수요를 늘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중은행이 초과 유동성을 해외로 돌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대출 수요가 아직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뿐이기 때문에, 당장은 마진이 높은 해외대출 쪽으로 눈이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메가뱅크의 경우 달러 자금조달 여건이 워낙 좋아 기회로 여기고 있으며, 이 조달한 자금을 대출에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냥 해외 증권을 매수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SMBC 닛코 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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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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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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