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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세 폭락하자 헤지펀드 선물매수 늘려 '주목'

기사입력 : 2013년04월22일 10:20

최종수정 : 2013년04월22일 10:20

[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금 선물 가격 폭락에도 불구, 헤지펀드들이 금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안전자산 매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주간 펀드매니저를 비롯한 투기세력이 매수한 금 선물 순 매수포지션은 모두 6만 1579계약으로 주간 5495계약, 9.8%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의 유동성을 보여주는 미결제약정 규모는 무려 2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자들은 은에 대해서도 3주 만에 처음으로 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섰고, 원자재 관련 18개 옵션 및 선물 계약은 45만 3467건으로 5.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3주 만에 첫 증가 기록이다.

16일 현재 머니매니저들의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22개 상품선물에 대한 순매수 잔액은 565억 달러로 주간 9억 5000만 달러, 약 6%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금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헤지펀드들이 금에 대한 베팅을 늘리면서 최근 금 값이 반등할 것이라던 업계 거물 존 폴슨의 전망에도 다시 한 번 힘이 실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금 가격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13% 급락하며 2년래 최저치를 찍었고, 이로 인해 중앙은행들은 보유 금 가치 하락으로 5600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주 기준으로는 금 선물 가격은 7% 급락하며 2011년 9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가격 하락에도 불구, 존 폴슨은 투자 노트에서 아시아에서의 금 수요 및 공공부문 매입 덕분에 금 가격이 지지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정책이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 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헤지펀드들의 순매수 포지션이 늘어난 것은 숏포지션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스캐피탈 수석 투자담당 스탠리 크로치는 “이 같은 데이터를 볼 때 가끔은 양파 껍질을 벗기듯 속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면서 “금 값이 그만큼 떨어지자 숏포지션을 취하던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고, 그 덕분에 가격이 다소 안정된 것이다. 이는 금 값이 이제 더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금을 추적하는상장지수펀드(ETF) 자산 역시 올 들어 1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금을 버리고 주식으로 발을 돌린데다가 인플레 역시 억제되고 있기 때문.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는 17일 기준 주간에 22억 달러의 환매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환매액으로는 3번째 많은 규모였다.

소시에테 제네랄도 이달 초 금 값이 버블영역에 있다면서, 올해 가격은 1375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 역시도 지난 10일 금 매도를 권고했고, 도이체방크는 지난 18일 금 가격이 최저 1050달러까지 떨어질지 모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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