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생손보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해 4월에서 12월 생명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8%인데 반해 같은 기간 중 적립금 평균이자율은 5.6%로 이자율차 역마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생보사의 지난해 12월 기준 운용자산 총액은 429조원으로 보험료 적립금 364조 보다 많아 역마진에도 불구하고 이자율차 손익은 균형수준이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이익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5%로 적립금 평균이자율 4.4%보다 0.1%p 높다.
생․손보 보험료적립금에 대한 평균이자율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저금리가 장기화되는 경우 보험사의 이자율차 역마진 구조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기준금액(RBC)에 금리 역마진 위험액을 신설하는 등 재무리스크 감독을 강화했다.
또 현재 보험회사 책임준비금에 대한 전산검증 및 평가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금감원 보험계리실 채희성 팀장은 "보험사는 감내할 수 있는 리스크를 면밀하게 분석해 보다 적극적으로 수익원을 발굴토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