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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PC시장 평정한 렌상 '이제 경쟁 상대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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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재패 야심 드러내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롄상(聯想 레노버) 양위안칭(楊元慶 양원경) 동사장 겸 CEO는 4월 24일 베이징 올림픽 체육관 센터에서 연중 행사인 그룹 궐기대회를 주관했다.

양 동사장은 이 자리에서 "롄상은 더이상 컴퓨터 PC회사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며 PC 업체 이상의 기업 집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쟁 상대도 앞으로는 휴렛패커드나 델이 아닌 삼성과 애플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양 동사장의 이 발언에 대해 중국 재계는 롄상이 삼성과 애플같은 다국적 IT 첨단 정보통신 회사로의 변신에 나설 것임을 선언 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대목에서 그는 2013년 올 한해는 롄상이 PC+(PC 플러스) 전략을 통해 단순 PC회사가 아닌 그상의 정보통신 IT기업으로 모습을 완전히 전환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롄상은 2012년 빛나는 영업실적을 올렸다. 2012년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비 11.8% 늘어난 93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순이윤은 2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동기대비 33.5%늘어난 실적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거슬러 영업에 호조를 나타내면서 롄상은 2012년 4분기 휴렛패커드를 젖히고 세계 PC시장 점유율 1위기업에 성큼 뛰어 올랐다.  

롄상은 PC시장 1위 기업이 됨으로써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고품질 고급 브랜드 시장에서 어깨를 겨룰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롄상 궐기대회에서 유럽시장 책임자 한명은 BMW와 차내 장착 IT 시스템 관련 협상을 하던중 BMW측이 레노버(Lenovo 롄상의 영어이름)를 표기했다고 소개했다. 유럽의 최고 기업이 롄상의 기술과 브랜드를 인정해주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양 동사장은 물론 앞으로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IDC 통계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세계 PC출하량은 전년비 10% 감소했다.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8이 PC제조업체에 영원한 구원이 될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이고, 동시에 지구촌 최대 PC 제조 회사로서 롄상이 미래 지속성장의 길을 모색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양 동사장은 지적했다.

IDC에 따르면 세계 최대  PC시장인 중국  PC 시장 역시 중국 정부의 예산지출 삭감 등에 따라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롄상의 총 영업수입의 43%인 중국 시장  성장이 위축되면 렌상의 주가 하락을 초래할수 도 있다.

그러나 롄상은 다른 곳에서 돌파구를 마련해가고 있다. 당장은 스마트 폰이 구원 투수가 될 전망이다. 2012년 4분기 롄상은 중국 스마트 폰 시장에서 1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로컬업체로서 다국적 IT정보통신 기업을 꿈꾸는 롄상이 자국 안방 스마트 폰 시장에서 삼성에 이어 2위에 오른것이다.

롄상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이미 6%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렌상앞에는 삼성과 애플이 1,2위이고 역시 중국업체인 화웨이와 중싱이 3,4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 동사장은 휴대폰 시장에 대한 기술 투자를 강화하고 젊음과 유행, 스피드에서 앞서가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양적으로는 물론 기술 경쟁에서도 손색이 없는 스마트 폰으로 경쟁의 선두대열에 서겠다는 다짐이다.

롄상은 기업 문화도 완전히 탈바꿈 시킬 방침이다. 양 동사장은 이와관련, 롄상을 '중년아저씨'의 이미지에서 발랄하고 유행에 앞서가는 소비지향의 젋은 이미지로 바꿔가겠다고 천명했다.  

롄상은 IBM 의  PC사업과 브랜드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술과 시장을 획득하면서 영업력과 사세를 확장해 왔다. 롄상 관계자는 그러나 스마트폰 모바일 단말기 시대에는 브랜드가 더이상 핵심 경재 요체가 아니다고 밝혔다. 노키아 모토롤라 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 이를 단적으로 예시해주는 사례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롄상은 이런 산업환경과 시대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고 창의와 혁신의 마인드로 대응 전략을 마련해가고 있다.  렌상이 PC 등 경쟁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을 넓혀나가고 회사를 키워왔던 것처럼 스마트 모바일 시대에서도 같은 전략으로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세계의 관련 기업들이 주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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