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1일 창사 15년 만에 첫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 노사 막판 협상이 결렬돼 5일까지 진행되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 노조는 14%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나 사측 6.2% 제안에 합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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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3개 공정은 파업 제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15년 만에 첫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전날 노사 간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오는 5일까지 파업이 진행됨에 따라 생산 공정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이 공감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보고 파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조합원은 전체 임직원(5455명)의 75%인 4000여명으로 이 중 2000명~250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자재 소분 직무를 중심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이 전면으로 확대되면서 일부 생산 공정과 품질관리(QC)와 품질보증(QA), 공정설비 등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천지방법원이 사측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일부 인용해 농축 및 버퍼교환(UFDF), 원액 충전(DS Filling), 버퍼 제조·공급 등 3개 공정에 대해서는 파업이 제한된다.
노조는 파업 기간 대규모 집회나 단체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합원들이 근무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회사는 신입사원 투입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업이 본격화될 경우 생산설비 가동 차질에 따른 직접적인 손실 규모는 약 64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사 갈등은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인사 제도와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가 누적되며 본격화됐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13 차례에 걸친 임금 단체협얍 교섭을 가졌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약 14%의 임금 인상 ▲영업이익의 20% 수준 성과급 배분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3년간 자사주 배정 ▲ 승진 및 징계 등 노조와 인사 제도 운영 합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6.2%의 임금 인상 ▲ 상여기초 200%의 격려금 지급 ▲교대수당 인상 ▲특별 포상 등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날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소통이 부족했음을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인사 이슈에 대한 임직원들의 우려를 잠재우며, 일방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경영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이상 40세 이상 희망퇴직은 시행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인사제도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낮은 평가 등급(NI) 비율을 인위적으로 확대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필요 인력 충원과 함께 노조와의 조속한 합의 의지도 드러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합법적이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가 진정으로 손실과 고객사 신뢰 훼손을 우려한다면 즉시 실질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파업 기간 동안 가용인력 등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노조는 5일까지 진행될 1차 파업 이후 타격 정도를 확인해 추가 파업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