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허태열 비서실장, '윤창중 사건' 대국민사과

기사입력 : 2013년05월12일 14:32

최종수정 : 2013년05월12일 21:05

- 청와대 기자회견…"이남기 홍보수석 사의표명"

[뉴스핌=이영태 기자]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피해자 본인과 가족 친지들 그리고 해외 동포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며 눈을 감고 있다.[사진: 뉴시스]
허 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방미 성과를 설명한 후 "대통령 순방 기간 중에 청와대 소속 직원의 민망하고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이 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심히 마음 상하신 점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무조건 잘못된 일로서 너무나 송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이번 일은 법을 떠나서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대통령 해외순방이라는 막중한 공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로서는 더더욱 처신에 신중에 신중을 기했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언급했다.

윤 전 대변인에 대한 경질 이후 추가적 인사조치에 대해서는 "이미 당사자에 대한 즉각적인 경질이 있었습니다마는 추후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숨기지도, 감싸지도 지체하지도 않겠다"며 "홍보수석은 귀국 당일 저에게 소속 직원의 불미한 일로 모든 책임을 지고 저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저를 포함해서 그 누구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 실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직원 모두는 거듭 남다른 각오로 더욱 심기일전할 것"이라며 "그리고 모든 비서실 공직자가 다시 한 번 복무기강을 확실히 세우는 귀중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