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새 지도부, '윤창중 사태·경제민주화' 해결 시험대

기사입력 : 2013년05월16일 09:52

최종수정 : 2013년05월16일 09:54

- 정국 주도권 경쟁 나서…지도력·협상력 보여줄까

[뉴스핌=정탁윤 기자]   새누리당의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각각 새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향후 정국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최경환 신임 원내대표와 전병헌 대표는 지난 15일 선출 직후 각각 ‘강한 집권여당’과 ‘선명한 야당’을 내세우면서 정국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향후 6월 임시국회 등에서 여야 새 원내 지도부가 주요 현안을 놓고 '강 대 강'충돌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당장 여야 새 지도부에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미국 방문중 성추행 의혹으로 붉어진 이른바 '윤창중 사태' 해결이 시급한 과제다. 새누리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청문회 추진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못해 6월 임시국회로 넘긴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등 경제민주화법안 처리도 새 지도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특히 최 원내대표가 경제민주화법안 처리에 있어 이른바 '속도조절론'을 내세우고 있어 향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 최경환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전병헌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윤창중 사태' 처리 어떻게?…청문회 추진 될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따른 정국 경색은 당장 여야 새 지도부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으로 정국 주도권을 야당에 빼앗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국격'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는 않겠지만 청와대가 이 문제를 은폐하거나 축소할 경우 청문회까지 추진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최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윤창중 사태와 관련, "지금은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므로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16일 오전 라디오방송에 출연해서도 "윤창중 사건은 국민을 볼 면목이 없는 사건이고, 대통령도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유감·사과 표명도 했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윤창중 사태 해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엄정 조사를 지시한 만큼,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래서 지금은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전 원내대표는 전날 "이 문제는 단순히 청와대의 문제가 아니라 국격·국익과 연결되는 문제이므로 민주당은 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창중 스캔들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게 전모를 밝히는 것이다. 빠른시간 내에 밝혀서 국격 국익의 손상이 길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며 "전모가 어느 정도 밝혀졌는지 양상에 따라서 문책을 요구하거나 추가 조사를 요구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6월 임시국회서 경제민주화 법안 처리 가능할까

여야가 6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키로 합의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도 새 지도부의 지도력과 협상력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 법안 처리문제와 관련, 일단 전임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6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김한길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반면 경제관료 출신으로 새누리당내 대표적인 경제민주화법 속도조절론자인 최 원내대표는 최근 엔저에 따른 수출 부진 등 경기 상황을 감안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경제민주화법 처리와 관련, "6월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법안을 당연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쇠는 달궈졌을때 쳐야 한다"며 "국민들의 공감대가 높다. 중소자영업자들에 대한 대기업 횡포, 일감몰아주기 등 부도덕한 경영문화에 대해 바로잡자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법에 대한 분명하고 명확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6월 국회에서 국민 지지의 힘으로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치열한 당내 논쟁을 거쳐 지난 대선 때 공약한 경제민주화 정책은 당연히 할 것"이라며 "다만 법안 내용에 대해서는 여야 간, 또 국회와 정부간 이견 조율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조율해야 한다"며 신중한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여야와 정부간 합의가 원활히 이뤄지면 6월 국회에서도 할 수 있으나, 법을 만들 때는 법적 안정성이나 부작용 여부를 다 검토해야 한다"면서 "경제민주화 문제에서 야당은 우리가 생각하는 범주를 훨씬 뛰어넘는 개념을 갖고 있는데,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요구할 때 과연 경제적 부작용이 없겠는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초선 의원들, 첫 명절 지역구 행보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당선 이후 첫번째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22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의원들은 대부분 개인 시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 내내 지역구이자 고향인 포천·가평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를 지켰던 시간이 많아서 주민들을 많이 못 뵀다"며 "이번 연휴만큼은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귀성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13 yym58@newspim.com 이어 "지난달 말부터 추석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먹고 살기 어렵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토로하시더라"라며 "이번에 5일장과 노인정, 상가에 방문해 이웃 주민분들의 말씀도 더 많이 듣고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분들 일손도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이자 고향인 대구북구갑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그는 "최근 임기 100일을 맞이한 만큼 주변 지인들과 지역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릴 계획"이라며 "개인시간이나 부모님께 인사드릴 시간도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민분들부터 만나뵙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역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우 의원은 "대구가 대한민국 안경의 99%를 만드는 지역이다. 대구 업체분들과 같이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리 안경박람회에 참석한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인 해운대구갑에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다. 주 의원은 "당선 후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총선 때 지연 현안들을 잘 챙기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한 만큼 연휴엔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래시장이나 공원 등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 위주로 다니고 국정 감사 관련해서도 어떤 걸 주안점으로 둘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연휴) 마지막쯤 되면 국회로도 출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구미의 응급의료센터와 구미버스, 개인택시 구미지부 등의 종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선거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야 한다. 당직실·상황실과 농협하나로마트, 실버하우스도 방문하고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이들도 만나서 추석 인사하고 대화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인 서초구을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지역 행사를 챙길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방이 아니다 보니 다들 고향 가시는 분들도 많고, 관내에 재래시장도 없어서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될 수 있는대로 지역구 행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과 만나 뵙고 인사도 많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9-14 08:00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