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농산물 중개회사인 ADM과 방위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런 버핏은 대신 웰스파고 은행과 IBM, 월마트에 대한 지분 투자를 강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현지시각) 버크셔해서웨이는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제출한 분기 투자 보고서(13F)를 통해 총 850억 1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753억 달러에 비해 약 97억 달러 상당의 지분이 늘어난 것이다.
투자 대상별로는 웰스파고에 대한 지분이 4억 5800만 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4억 3980만 주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해서웨이 측은 웰스파고에 대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은행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월마트의 보유 지분도 지난 4분기 4670만 주에서 4924만 7000주로 늘어났으며 앞서 워런 버핏이 투자 확대를 시사했던 IBM 지분 역시 6812만 주로 소폭 증가했다.
에너지 엔지니어링 업체인 시카고 브릿지 앤드 아이언 사는 버핏의 포트폴리오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총 4억 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의 주식 650만 주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DM과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버핏의 투자 리스트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