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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미국방문 급증, 미중 항공노선 경쟁격화

기사입력 : 2013년05월16일 14:16

최종수정 : 2013년05월16일 14:38

무역거래 활발, 미국 비자 완화 힘입어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미간 무역 거래가 활발해지고 미국 당국의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올해 연인원 17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16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15일 중국 하이난(海南 해남)항공의 베이징~시카고 항공 노선 운항 발표회에 참석한 주중 미국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주중 미대사관이 접수한 미국이민 신청비자는 총 136만건으로 전년보다 20%가까이 증가했으며, 비자 심사 통과율도 9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분기에 접수된 미국이민비자 신청 건수도 전년대비 14%늘어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국가관광국 중화권 관계자는 2013년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연인원 17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국 국내외 각 항공사의 중미 항공노선 취항 및 증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4대 항공사에 속하는 동방항공(東方航空)과 하이난 항공을 비롯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가 잇따라 중미 항공 노선을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의 아시아태평양·대서양 지역 담당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치솟는 유가 탓에 항공사 영업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며 "유나이티드항공사를 비롯한 미국 항공사들이 중국 시장 확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2·3선 도시와 중국 서부지역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이들 지역의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유나이티드 항공은 중국 시장의 새로운 수요 발굴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항공에 따르면 올해 중국시장에 보잉787 항공기 6대를 도입해 오는 8월 3일부터 상하이~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취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나이티드항공사가 중화권에서 운행하는 미국 직항 노선은 매주 81편에 달한다.

중국 본토 항공사인 하이난 항공도 오는 9월 3일부터 정식으로 베이징~시카고 직항 항공편을 운행, 북미 항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하이난 항공은 베이징~시애틀 노선과 베이징~토론토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한편 미국국토안전부에 따르면 2012년 미국 영주권인 '그린카드'를 획득한 중국인은 총 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2003~2012년까지 지난 10년간 71만4000명의 중국인이 그린카드를 획득했으며, 2012년 미국 투자이민 비자를 신청한 외국인 중 중국인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2012년 중국은 멕시코에 이어 가장 많은 미국 이민자를 배출한 국가로, 중국인들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와 뉴욕, 텍사스주 거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인 이민자의 20%가 캘리포니아에 살고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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