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개월간 경제 개선 지속시 QE 축소 논의 가능"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양정책을 더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에서 가진 한 강연을 통해 로젠그렌 총재는 "고용시장 상황이 일부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현 시점은 부양책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이 최근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실업률도 과거 두번의 경기침체에서 보였던 수준에 근접해 있는 만큼 부양책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나아가 그는 경제 상황이 악화된 모습을 보일 경우 양적완화 규모를 더욱 늘려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만일 향후 경제지표들이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우리의 정책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의 개선을 보이지 못한다면 연준은 자산매입을 기꺼이 늘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고용시장과 경제 흐름의 개선이 몇달간 지속된다면 자산매입 속도를 다소 늦추는 것에 대한 논의도 타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