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출구’ 난제..국채 변동성 세계경제 위협

기사입력 : 2013년05월30일 05:35

최종수정 : 2013년05월30일 07:3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의 경제 회복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채시장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위협이라고 2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또 일본 국채시장과 관련, OECD는 기존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의 영속성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OECD는 이날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위기 이후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한 연방준비제도(Fed)가 출구전략을 예상처럼 순조롭게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OECD는 연준과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뛰면서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고, 이는 시장 전반에 커다란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 내부에서 양적완화(QE)의 축소 및 종료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이 2%를 훌쩍 넘었고, 30년물은 3.3%를 돌파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투자자 손실이 불가피한 것은 물론이고 회사채와 모기지 등 연계된 채권 수익률 역시 동반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다고 OECD는 지적했다.

또 OECD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1년간 2%포인트 상승할 때 유로존과 일본의 GDP 성장률을 각각 0.2%포인트와 0.4%포인트 떨어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초저금리에 자금 유입이 밀물을 이룬 이머징마켓 역시 자금 유출로 인해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일본 국채시장의 불투명한 전망과 전례 없는 변동성도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OECD는 지적했다.

한편으로는 양적완화(QE)가 금리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상승, 양측의 무게에 따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영속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최근 일본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BOJ의 대처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게 고조됐다.

OECD는 일본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는 재정 상황이 한계 수위를 넘은 데 있으며,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