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아이튠즈에 '아이라디오'까지.. 음악시장 평정 예고

기사입력 : 2013년06월03일 09:35

최종수정 : 2013년06월03일 09:35

10일 WWDC에서 서비스 선보일 듯..구글-판도라 등과 경쟁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인터넷 음악 서비스 시장이 애플과 구글의 진격에 크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출처=블룸버그)
구글이 지난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올 억세스 스트리밍(All Access streaming)'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애플은 작년부터 준비해 왔던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아이라디오(iRadio)'를 이르면 다음 주 공개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오는 10일 열리는 연례 애플개발자대회(WWDC)에서 아이라디오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라디오'라고 이름붙여졌지만 사실상 미국의 판도라나 우리나라의 벅스, 멜론 등처럼 음악을 스트리밍 서비스하는 것과 비슷하다. 

전파를 타고 방송되는 전통적인 라디오가 일방적으로 음악을 들려준다면 판도라는 철저히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된다. 사용자가 판도라에 계정을 만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나 아티스트를 입력하면 그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음악을 선곡해 들려준다. 

다만 '라디오'란 이름답게 이미 재생된 곡은 다시 재생할 수 없으며, 무료 서비스를 대신해 몇 곡을 듣고나면 광고를 들어야만 한다. 음악을 듣는 동안 아마존이나 아이튠즈 등에서 그 곡, 혹은 앨범을 구매할 수도 있다. 현재 판도라는 700만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저작권 문제로 인해 미국 외에선 공식적으로는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애플은 다수의 음반사들과 협상 중인 라이센싱 계약을 마무리하는 중이다. 애플은 지난주 세계 3위 음반사인 워너 뮤직 그룹과 녹음된 음원의 저작권 및 퍼블리싱(Publishing) 계약을 맺었으며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는 저작권 계약만 체결했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및 퍼블리싱 자회사 소니 ATV와는 아직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CNET)
애플은 아이라디오가 후발 서비스라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판도라에 비해 음반사에 더 유리하게 계약 조건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판도라가 워너와의 계약 조건에서 음악 제작자에 광고 매출의 10%를 주기로 했다고 FT는 전했다. 판도라는 현재 4% 가량을 주고 있다.

애플은 이미 음악 다운로드 시장은 거의 '평정'하고 있다. 지난해 이 부문에서 3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라디오(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아이튠즈를 통한 음악 구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튠즈 및 아이북스토어 등의 서비스는 수석 부사장인 에디 큐(Eddy Cue)가 이끌어 왔으며 라디오 서비스를 위한 음반사와의 계약도 그가 주도해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