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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환율 1130원대 상승, 글로벌달러 '강세'

기사입력 : 2013년06월11일 09:53

최종수정 : 2013년06월11일 10:39

[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상향함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에 따른 자금 유출이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전 고점 1133원을 앞둔 부담감이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0/3.60원 오른 1130.50/1130.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역외 NDF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2.20원 상승한 1129.50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으나 1131원에서 번번이 막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31.60원, 저가는 1128.9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9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간밤에 S&P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의외로 잘 버티고 있으나 위로도 쉽게 올라가고 있지 못하다"며 "오늘 전고점인 1133.90원이 단기적인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은 "오늘도 주식시장에서 외인들이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또 아시아증시 전체에서 외인들이 포지션 정리를 하고 있어 순매도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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