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자금 썰물 막아라’ 이머징마켓 안간힘

기사입력 : 2013년06월14일 04:0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우려에 글로벌 유동성이 이머징마켓에서 썰물을 이루자 브라질부터 인도까지 관련 정부가 이를 차단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환시장 개입을 포함해 자금 엑소더스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움직임이지만 빠져나가는 유동성을 붙잡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루피화가 급락하는 가운데 인도 중앙은행은 달러 ‘팔자’에 나섰다. 태국 역시 달러화를 매도해 자국 통화인 바트화 하락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예상 밖의 깜짝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브라질은 2010년 도입한 자본 규제안을 철회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달러화 매도를 지속하는 한편 자국 국채를 사들여 루피아화의 급락을 진정시킨다는 계획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남미를 중심으로 일부 이머징마켓은 연준의 양적완화(QE)로 인해 유동성이 밀물을 이루며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키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상황은 급반전했다.

연준의 QE 축소 움직임과 함께 일본은행(BOJ)이 부양책을 확대하지 않기로 한 데 따라 자금 이탈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주장이다.

이머징마켓의 주식과 국채, 통화 등 주요 금융자산이 일제히 급락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2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밝힌 이후 MSCI 이머징마켓 인덱스는 10% 이상 떨어졌다.

ING 그룹의 팀 콘돈 아시아 리서치 헤드는 “투자자들이 지금까지 수익을 창출한 자산들을 팔아치우기 시작했다”며 “미국 국채 수익률의 정상화를 자산 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2011년 이후 해외 자금의 대규모 유입으로 주식시장이 최고치에 올랐던 시장은 연준의 정책 역풍에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터키 중앙은행은 연준의 최근 행보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싱가포르은행의 리처드 제럼 이코노미스트는 “자금 유입을 제한하는 데 열을 올렸던 이머징마켓이 이제 통화가치 급락으로 인해 재정 확충에 난항을 겪을 위기”라고 말했다.

JP모간의 이머징마켓 통화 인덱스는 최근 한 달 사이 4%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