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리 정상화 감당 못하는데 조기 출구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 전략 조기 개시 관측에 대한 우려가 기우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아시아 주식 전문 펀드 매니저인 제임스 그루버는 포브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선진국은 아직 금리 정상화를 감당할 여력이 없으며, 따라서 현시점에서 자산매입 조기 축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그루버는 투자자들은 이 같은 현실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이자 비용의 급증으로 선진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 실험이 투자자들이 더는 국채를 신뢰하지 않을 때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장기간 연준의 부양책 축소 관측에 따른 변동성 장세에 노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특정 시점에 양적완화를 축소했을 경우 금리 정상화로 경제가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연준이 다시 돈을 풀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루버는 채권 '그루(Guru)'로 알려진 제프리 건드라흐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만약 미국의 금리가 앞으로 5년간 100bp 상승한다면 채무에 대한 이자 비용은 지난해 3600억 달러에서 1조 5100억 달러까지 급증할 것이라는 점을 환기했다. 

앞서 미국 정부가 겨우 850억 달러의 적자 축소 계획을 발표한 것을 두고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반응을 고려할 때 이런 금리 정상화는 미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채무가 비교적 안정적인 국가들 역시 금리 정상화는 받아들이기 힘든 환경이라고 그루버는 지적했다.

호주 역시 금리가 오르면 주택 시장의 회복 기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의 경우는 광범위한 타격이 예상되는데, 그동안 저금리와 유동성 혜택을 누렸지만 금리가 오르고 자금이 이탈하면 자산 시장에서 큰 타격이 될 것이며 특히 동남아시아에 피해가 집중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루버는 중앙은행이 채권 시장이 한계에 이를 때까지 금리 게임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일본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일본이 주요 선진국들의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1990년 자산 거품 붕괴 당시 구조 개혁 요구를 외면하고 돈을 찍어내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은 특정 시점에서 국가의 상환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상실로 이어져 채무 연장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것.

그루버는 채권 시장에서 돈이 마르면 금리가 빠르게 정상화된다는 점에서 현재 일본 국채 시장의 혼란은 종말의 전주곡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그루버는 최근 아시아 시장의 변동성은 과거 패턴과 비교했을 때 별로 특이한 상황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근 몇 주간 지속된 변동성 장세는 아시아 시장에 있어서는 오히려 다시 정상적인 흐름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