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09년 저점 대비 뉴욕증시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상승 동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유동성의 힘으로 장기 랠리를 펼친 셈이다.
연준이 QE를 종료할 의사를 밝힌 만큼 지금부터 주식시장은 험난한 길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조정 폭은 더욱 깊어질 공산이 크다. 경제 펀더멘털의 현격한 개선 없이 주가는 초강세장을 연출했다. 이제 비로소 매크로 경제의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
현 시점에 비중을 늘려야 하는 것은 이머징마켓의 채권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QE 종료 의사를 밝힌 이후 이머징마켓 채권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이나 잠재 수익률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래리 캔터(Larry Kantor) 바클레이스 전략가.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뉴욕증시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