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시아 "스노든 망명? 우린 몰라!" 불쾌감 드러내

기사입력 : 2013년06월26일 01:0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푸틴 "스노든, 환승 중일 뿐" 선그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에 대해 폭로한 정앙정보국(CIA) 에드워드 스노든을 추적 중인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며 외교적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스노든의 행방을 추적 중인 미국 측은 그의 출입국을 허용하는 국가들에 대해서 비난 수위를 높이며 신병 인도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핀란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스노든이 아직까지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구역에 머물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스노든이 환승손님 자격으로 머물고 있다"며 "그의 향후 행방에 대해 러시아는 어떠한 합의도 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스노든이 또다른 국가로 이동하기 위해 허가를 기다리는 중으로 러시아는 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직접 밝힌 것이다. 현재 스노든의 정치적 망명지로는 에콰도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스노든 사건에 대해 러시아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는 러시아 국경을 결코 넘지 않았고 이와 관련해 러시아가 미국 법률을 위반하거나 함께 음모를 꾸몄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스노든가 직접 자신의 경로를 결정한 것으로 우리는 이에 대해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러시아에 대해 위협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노든의 출입국에 대해 러시아 등이 미리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진다면 이에 맞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반응이다.

케리 장관은 "러시아가 옳은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사건은 우리의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법의 원칙에서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해 암묵적인 경고를 보낸 바 있다.

한편 리카르도 파티노 에콰도르 외교장관은 스노든이 망명을 요청한 사실이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에콰도르는 지난 2012년 당시 '위키리크스'의 줄리언 어산지 설립자에 대한 망명을 허용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