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FX 전망] '달러의 귀환'…다시 강세 지속

기사입력 : 2013년07월01일 08:50

최종수정 : 2013년07월01일 08:50

페소, 랜드 등 일부 EM통화 강세 전환? '관심'

[뉴스핌=주명호 기자] 지난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 개선이 이어질 시 올해 내에 통화정책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후 대부분 통화대비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외환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렸다.

비록 지난 주 미국 1분기 GDP가 예상치를 하회해 주춤한 감이 있지만 이번 주는 다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달러의 귀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1분기 GDP성장 확정치는 1.8%로 집계돼 이전 발표된 수정치 및 전문가들이 내놓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증가율 또한 수정치 3.6%에서 2.6%으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연준의 통화정책 축소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화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이후 벤 버냉키 의장이 연준이 올해 내로 국채매입 규모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는 발언을 꺼낸 후 달러화는 강세를 그려왔다.

이후 많은 통화들이 달러대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호주달러화 가치는 달러화대비 3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인도 루피화와 터키 리라화도 달러화대비 역대 최저를 보였다. 노르웨이 크로네화와 브라질 헤알화 또한 마찬가지로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7개국 통화대비 달러 환율을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지난 5월 2년래 최저수준에 도달한 모습을 보였다. 

노무라 증권의 옌스 노르드빅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10년 간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강세로의 전환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선진국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든&라이젤의 나이겔 옌킨스 채권통화부문 대표는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 호주달러화, 캐나다달러화 모두 달러화대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 강세가 쭉 이어진다고 단언하지는 않지만 향후 몇 년간 달러화 강세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흥국 통화는 통화정책 축소 우려에 일제히 약세를 그리고 있지만 몇몇 통화들은 다시 달러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프루덴탈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콜린스 수석 투자상담가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보면 신흥국 통화는 달러화대비 강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멕시코 페소 및 남아공 랜드화를 강세로 돌아설 통화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