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가 이수경에게 일침을 날렸다. [사진=웨이즈컴퍼니] |
6월 30일 방송된 MBC '금 나와라 뚝딱' 26회에서 정몽희(한지혜)는 자신의 첫사랑이자 성은(이수경)의 전 남편 상철(김다현)과 대면하게 된 후 복잡한 심경을 느꼈다.
극중 성은은 몽희로부터 상철을 빼앗은 후 아이도 버린 채 과거를 숨기고 현재 남편 현준(이태성)과 결혼한 상태. 이로 인해 몽희는 성은의 과거를 폭로하려는 복수를 꾀했던 바 있다.
이날 회사 엘리베이터 앞에서 상철과 우연히 마주친 몽희는 심상찮은 느낌을 받았다. 몽희는 사무실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상철이 놓고 간 꽃바구니를 발견했다. 이어 당황한 듯한 성은의 표정과 함께 자상함을 가장한 현준(이태성)을 보게 된다.
그후 몽희는 성은과 대화를 하던 중 "정몽희씨도 그 사람 봤냐"는 물음에 "피자 사오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몽희가 그를 부른 것이 아니냐며 확인하는 질문에 부정하며, 성은에게 애가 있다는 것도 다른 친구에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몽희는 아이를 한번도 못 봤다는 성은의 말에 놀라며 "이제라도 남편에게 말하는 게 어때?"라고 돌직구 조언을 건넸다. 날카롭게 자신을 쳐다보는 성은을 향해 몽희는 "죽을 때까지 거짓으로만 똘똘 뭉쳐서 살다 죽을 순 없다"며 "자신이 낳은 자식까지 부정하면서 말야"라고 성은의 불편한 마음을 꿰뚫는 일침을 놨다.
하지만 진심 어린 충고에도 성은은 "네 까짓 게 걱정할 일이 아니야"라고 표독스럽게 돌아섰다. 옛 연인인 상철 생각에 홀로 소주잔을 기울이는 몽희와 점점 옥죄어 오는 현준의 압박에 괴로워하는 성은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모았다.
한편 한지혜가 출연 중인 MBC '금나와라 뚝딱'은 몽희, 성은의 옛 사랑의 등장과 현태(박서준), 몽현(백진희)의 엇갈리는 애정씬들을 그리며 더욱 팽팽해질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매 주말 밤 8시45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