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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까지 바꾸려는' 진격의 야후 CEO, 신뢰 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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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어 CEO 경영후 주가 급등..직원 신뢰도도 높아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야후의 DNA를 바꾸고 있다"

지난해 '위기의 야후'에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의 과감한 경영이 연일 화제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출처=LA타임스)
메이어 CEO는 야후의 선장이 된 이후 머뭇거림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왕성한 인수합병(M&A)에서부터 온다.

제품이나 기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형태의 유기적 성장 전략을 택할 만한 시간과 여유가 야후에겐 없었다. '획기적 도약'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야후가 택한 전략은 M&A. 야후는 독특한 기술, 그리고 그것이 창출할 시장까지 돈으로 사들이며 성큼성큼 전진하고 있다.

지난 5~6월에만도 야후는 엄청나게 벤처기업들을 '쇼핑'했다. 가장 업계를 놀라게 했던 건 11억달러를 지불한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 텀블러 인수였고, 게임 플랫폼 인프라 업체인 플레이어 스케일이나 영국의 10대 소년이 만든 뉴스 요약 업체 섬리 인수도 화제였다. 

이번 주에만도 3개 업체를 사들였다. 이메일 소프트웨어 업체 조브니, 동영상 제작 앱 개발사 큐위키, 스포츠 관련 앱 개발사 비노긴스프로덕션 등이 야후 우산 아래로 들어왔다.

거의 야후가 약했던 부분을 보강하는 M&A임을 알 수 있다. 바로 모바일 분야다.

이런 공격적이면서 방향이 분명한 메이어 CEO의 경영 전략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지난해 야후 주가는 무려 71%나 올랐다. 나스닥 지수가 23% 오른 것에 비하면 세 배가 넘는 상승률. 올해도 36%나 올랐다. 역시 나스닥 지수 상승률 17%를 훌쩍 넘는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출처=CNN머니)
11일(현지시간) 구인구직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조사, 발표한데 따르면 지난 2분기 야후 직원들의 메이어 CEO에 대한 지지도는 84%였다. 

지난해 1분기 메이어가 CEO에 막 올랐을 때의 기대감이 최고조였던 91%에 비해선 낮지만 결코 낮은 지지도는 아니다. 글래스도어는 마치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하듯이 각 회사 직원들에게 지지도를 조사하고 있다. 야후 직원 179명이 익명으로 조사에 임했다. 

창업자 제리 양이 회사를 떠났던 2008년 지지도가 26%까지 낮아졌었고, 한 때 80%대의 지지도를 얻었던 스콧 톰슨도 물러날 때 지지도가 31%까지 떨어졌던 것을 보면 상당히 높다. 캐롤 바츠가 야후 CEO가 됐을 때에도 지지도는 90%까지 치솟았지만 2년도 채 안돼 60% 아래로 떨어졌던 걸 되돌이켜 보면 메이어 CEO의 허니문은 지속되고 있는 셈이라고 폭스뉴스는 분석했다.

분명한 방향과 비전을 보여주고 그것을 위한 공격적이면서 일관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 어디로 갈 지 몰라 불안했던 야후 직원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야후의 매니저는 글래스도어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사 메이어는 회사에 매우 크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야후는 창업 초기 이후에는 볼 수 없었던 확실한 비전, 그리고 절박함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야후의 한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이번 인터뷰에서 "전임 CEO들이 경영할 때 모든 것들은 침체되고 정체돼 있었다"면서 "메이어 CEO는 직원들의 사기를 확실히 올려놓고 있으며 부정적인 역기능들을 몰아내고 있다"고 찬사했다. 그는 "회사의 투명성이 높아졌고 피드백 기능도 작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CEO에 대한 지지도나 주가만으로 야후의 성공과 발전을 예측하긴 물론 어렵다. 또한 메이어 CEO에 대한 직원들의 지지도는 동종업계 다른 CEO들에 비해 낮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 대한 지지도는 90%, 구글의 래리 페이지 CEO에 대한 지지도는 무려 98%에 이르며 애플의 팀 쿡 CEO에 대한 지지도도 94%에 이른다. 다만 요즘 어떤 제휴도 다 헛발질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비난까지 받은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CEO에 대한 지지도는 47%에 불과하다.

메이어 CEO는 요즘 또 '애플 따라하기'에도 나서 관심을 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메이어 CEO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마리사 앤 루이란 전 애플 디자이너를 영입했다. 마치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조나단 아이브와 손잡고 실리콘밸리의 디자인 아이콘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디자인은 그 제품이 어떻게 보이느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느껴지게 하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 지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도 디자인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야후 역시 늦긴 했지만 디자인의 힘을 발휘해 보려 하는 참인 것이다.

LAT는 과거엔 실리콘밸리의 이끄는 '셰르파'가 엔지니어였다면 최근 수년 간은 제품 개발에 있어 디자인이 중요해지는 '펀더멘털 시프트(fundamental Shift)'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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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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