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버냉키보다 G20?… 달러/엔 100엔 재돌파

기사입력 : 2013년07월18일 15:39

최종수정 : 2013년07월18일 15:57

시장 변동성 속 다양한 현안들 중첩돼

[뉴스핌=김사헌 기자]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18일 도쿄 시장의 달러/엔 환율이 다시 100엔을 넘어섰다. 

주요국 정책당국자들이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과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결론을 내올지 주목된다.

오후 3시 넘어 달러/엔 환율은 100.09/100.12엔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화가 당소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엔도 131.06/131.10엔의 강보합을 유지했다.

이번 G20 회의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직면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 확대 이후에 열리기 때문에, 관련된 다양한 의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G20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일 수는 있어도,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답까지는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7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반기 의회 증언에서 크게 새로운 내용을 내놓지 않자, 일본 증시가 상승하고 환율도 따라 올랐다. 그 동안 전 세계 금융시장은 버냉키 증언에 모든 관심을 기울여왔지만, '떠들썩한 잔치에는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을 되새겨야 했다. 정책 변화를 이해하는 사이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줄어들었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시장이 이제야 우리가 보낸 메시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줄어든 것을 인용했다.

하지만 결국 빠르면 9월부터 양적완화가 축소되기 시작할 수 있으며 내년 중반까지 종료된다는 시장의 관측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융시장의 관심은 이날 다시 진행되는 버냉키 의장의 후속발언에도 가있지만, 이보다는 주요20개국에서 미국의 입장, 중국의 역할, 유로존의 요구 그리고 신흥시장 불안정에 대한 공동대응 가능성 등 중요한 의제가 산적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흥국은 미국의 QE 축소가 미칠 파장에 대해 고려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연준이 국내여건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당국자들은 신흥국의 미국에 대한 불만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분간 변동성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다만 캐나다 당국자는 미국 민간소비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환영한다고 말해 우회적인 지원을 했다.

미국 당국은 이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앞선 G20에서 버냉키 의장은 "당분간 변동성은 견뎌내라"면서 "미국이 좋아지는 것이 신흥국에게도 결국 도움이 된다"는 논리로 대응했다. 의회 증언 때문에 이번 모스크바 회의에는 버냉키 의장이 참석하지 않는다.

미국보다 중국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깊다. 앞서 일본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성토장이 됐던 G20 무대를 이제는 중국 '리커노믹스'에 대한 공세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 재무성의 후루사와 미쓰히로 국제담당 부대신은 인민은행(PBoC)의 최근 자금시장 동요에 대한 대응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상황이 아직 진행형이지만, 최근 드러난 여러가지 변화에 대해서는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강력한 완화정책과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할 것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요국들은 일본 감싸기를 했지만, 이제는 점차 내외적으로 우려의 시선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 당국자들은 그들대로 미국과 일본 그리고 여타 주요국들에게 '재정전략'을 보다 명확하게 할 것을, 특히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자신들의 입장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G20 회의에서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조세회피를 억제하기 위한 공동 대응 문제가 주요한 의제로 설정되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대기업들이 조세피난처로 숨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이 속에는 국제 조세규제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