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의 실적을 둘러싼 월가 애널리스트의 관심은 이미 3분기로 넘어갔다.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는 애플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경쟁사들이 스마트폰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데다 애플의 신제품이 당장 출시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애플 주가가 최근 12개월 사이 40% 가까이 폭락했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3분기 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예상치보다 평균 7% 하향 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들어 17개에 달하는 투자은행(IB)이 애플의 3분기 매출액과 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투자자들 사이에 아이폰5S로 알려진 신형 스마트폰이 빨라야 9월에나 출시될 것이라는 데 월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때문에 신형 아이폰이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지극히 미미할 전망이며, 그밖에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릴 촉매제가 부재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애플을 개별 종목 분석 대상에 포함하는 55개 IB 가운데 75%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도를 추천하는 IB는 불과 두 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가 제시하는 애플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530달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