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오바마 대통령, 애플 제품 수입금지 조치에 거부권 행사

기사입력 : 2013년08월04일 12:12

최종수정 : 2013년08월04일 12:12

[뉴스핌=김민정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일부 애플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3일(현지시간) 마이클 프로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어빙 윌리엄슨 IT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ITC가 애플의 구형 제품들이 삼성전자의 3G 통신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수입금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대통령이 ITC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삼성전자의 메모리칩 관련 소송 이후 처음이다. 프로먼 대표는 판결문에서 “미국 경제의 경쟁 여건과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함께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ITC는 지난 6월 4일 애플 제품들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AT&T를 통해 공급되는 아이폰3,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패드 3G, 아이패드2 3G 등 5개 모델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날 오바마 행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이 조치는 무효화 됐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실망의 뜻을, 애플은 환영의 뜻을 각각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ITC의 판결을 배제한 미국 정부의 결정에 실망했다”며 “ITC의 결정은 삼성전자가 그 동안 성실하게 애플과 협상해 왔다는 점을 올바르게 인식한 판결이었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휴젯 애플 대변인은 “이 중요한 사안에서 혁신을 지지한 오바마 행정부에 박수를 보낸다”며 “삼성전자가 이런 식으로 특허체계를 남용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ITC는 오는 9일 삼성전자 제품들에 대한 수입금지 여부를 결정한다. 업계는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이 결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1년 7월 ITC에 삼성전자의 제품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수입금지 요청을 신청했다. 해당제품은 갤럭시S, 갤럭시S2, 넥서스10 등 구형 제품들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