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브릭스-선진국 성장 ‘시프트’..자본재배치 온다

기사입력 : 2013년08월09일 03:32

최종수정 : 2013년08월09일 06:4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대공황 이후 최대 침체를 맞았던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가 강한 회복 모멘텀을 보이는 한편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인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성장 밀월이 저물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유럽과 미국, 일본의 성장이 수개월 이내에 뚜렷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최근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는 브릭스의 성장률은 더욱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주요 경기선행 지표들을 분석할 때 지난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이머징마켓이 주도한 글로벌 경제 성장에 구조적인 변화가 엿보인다고 OECD는 강조했다.

또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 성장이 강하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 경제가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머징마켓의 후퇴를 완전하게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유로존의 6월 경기선행지수에 따르면 독일 경제가 유로존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고 OECD는 말했다. 또 미국과 일본 역시 선행지수가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로존의 침체 탈피는 글로벌 주요국 정책자들이 크게 반길 일이라고 OECD는 강조했다.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경기가 회복될 여지가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뚜렷한 성장 둔화를 보이는 중국을 필두로 이머징마켓의 성장은 감속할 것이라고 OECD는 예상했다.

경기선행지수를 근거로 볼 때 러시아와 브라질, 중국의 성장 모멘텀이 상당폭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인도의 경우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신호가 엿보인다는 판단이다.

또 이 같은 성장 모멘텀의 변화가 중장기적으로 금융시장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고성장을 겨냥해 이머징마켓으로 쏠렸던 글로벌 유동성이 선진국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자본 재배치가 본격화될 경우 주요국 통화의 환율과 주식 및 채권 가격이 크게 등락할 것이라고 OECD는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