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주로 매출 56% 증가…"하반기 해외수주에 역량 집중"
[뉴스핌=최영수 기자] 누리텔레콤이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누리텔레콤(대표이사 조송만)은 13일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5.6% 늘어난 90억 15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1억 5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반기 누적기준으로 매출 135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순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7%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
누리텔레콤 측은 "국내 및 해외 스마트그리드의 업황 부진으로 지난 3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스마트그리드 구현의 핵심인프라 솔루션인 AMI(양방향 원격검침) 해외 매출에 힘입어 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누리텔레콤은 지난 6월 아프리카 가나 전력회사가 10만호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330억원 규모의 선불식 전기 AMI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1차로 1만호를 대상으로 구축하는 AMI 제품군 일체를 납품 완료했으며, 올해 4분기에 추가로 1만호에 대한 사업이 추진된다.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가나 수주를 시작으로 남아공,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에서 추진하는 AMI 수주물량을 확보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