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성수기 진입하자 발걸음 빨라져..6개사 중 4개사 출동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내달 본격적으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브랜드 파워는 입지, 분양가와 함께 수요자들이 집을 살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다. 때문에 대형건설사의 분양이 많을수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란 게 건설 업계의 시각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상위 6개 건설사 중 4개사가 내달 분양시장을 공략한다. 7~8월 주택시장 비수기로 인해 대형 건설사들이 대부분 개점휴업에 들어갔던 것과는 비교되는 것이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나리6차재건축’, 울산 남구 ‘울산센트럴자이’를 내달 분양한다.
개나리6차재건축 단지는 최고 31층, 3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총 408가구 중 89가구가 일반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도성초등학교, 역삼중학교, 진선여자 중·고등학교 등이 근처에 있다. 강남 한복판에 있어 백화점 및 대형마트, 병원 등을 쉽게 다닐 수 있다.
울산센트럴자이는 최고 29층, 28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난 2007년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섰다가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이번에 설계변경을 다시 해 재분양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내달 분양한는 아산더샵레이크시티3차 조감도. |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아산더샵레이크시티3차’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난 2004년 공급한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함께 총 3200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충남 천안 생활권과 가깝고 천안첨단산업단지, 탕정산업단지, 아산테크노밸리 등과의 직주 접근성도 뛰어나다. 오는 2016년 단지 북쪽으로 월랑초와 병설유치원 이전이 확정됐다.
대우건설은 서울 관악구 행운동 ‘관악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최고 22층, 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체 363가구 중 1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8가구 ▲84㎡ 175가구 ▲75㎡(테라스하우스) 8가구 ▲80㎡(테라스하우스) 5가구 등이다.
하반기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삼성물산도 서울 영등포구 신길11구역에서 분양한다. 913가구 중 442가구가 일반물량이다.
이밖에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상 최고 25층, 21개동, 1702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607가구. 금호건설도 경기 ‘평택현촌금호어울림’ 221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분양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대형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만큼 청약 열기가 차츰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인기 지역인 위례신도시 등이 분양을 시작하면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