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증시/마감] 인도·인니 우려 지나쳐… 매수시점은 '1850선'

기사입력 : 2013년08월20일 16:33

최종수정 : 2013년08월20일 16:38

[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신흥국 외환위기 우려에 1890선을 내줬다. 하지만, 이번 신흥국 외환위기 우려가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20일 전날보다 29.79포인트(1.55%) 하락한 1887.8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수가 늘면서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정오 무렵 인도 및 인도네시아의 외환위기설이 불거지면서 다시 하락 반전해 차츰 낙폭을 키웠다.

신흥국들의 외환위기 우려로 시장이 요동쳤지만, 이것이 우리 증시에서 장기 악재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최석원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흥국들의 외환위기로 인해 우리나라도 일시적인 충격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며 "다만, 우리나라 금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라 신흥국 위기에 동반으로 무너질 정도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외국인의 움직임에서도 달리 뚜렷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288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21억원 순매수, 기관은 286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864억원과 976억원으로 모두 매도 우위다.

김지혜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이날 선물에선 외국인이 매도했으나 달리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개별 상황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모습으로 방향성을 논하기엔 무리"라고 말했다.

보험업종만이 조금 올랐을 뿐, 그 외 전 업종이 내렸다. 의료정밀업종이 7.68% 급락했고, 종이목재와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그리고 건설업종도 2% 대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상위 20위권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만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32% 떨어진 것을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SK이노베이션, LG전자, 현대중공업 등도 1~3% 내렸다.

이철희 동양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우리 시장은 조정 타이밍"이라며 "인도나 인도네시아의 외환위기로 인해 같이 무너질 가능성은 없다"고 언급했다.

최근 미국 시장이 고점 이후 2주 정도 조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국들에 대한 저점 매수가 있었고, 그 신흥국들 중에서 펀더멘탈 강한 애들은 사고, 약한 애들은 공격했는데 그 약한 애들이 현재 무너지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그 신흥국들이 외환위기로 가나, 안 가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개혁 의지가 있나, 없나가 중요하다"며 "개혁 의지만 피력한다면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센터장은 "당분간 코스피는 1830~1970 선에서의 박스권이 예상된다"며 "1850선 아래에서는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92포인트, 2.35% 내린 537.57로 거래를 마쳤다.

최 센터장은 "그간 코스닥이 코스닥보다 아웃퍼폼(Outperform:시장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돼 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의 변동성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