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오는 2014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행사를 지원할 ITU준비기획단에 국장급이 새롭게 신설된다. 또 팀장급 인력도 2명이 추가되고 5급 사무관급 인력 역시 2명이 더 늘어나게 된다.
미래부는 또 직제개정안을 통해 5개의 과‧팀장급 자리를 새롭게 만들어 업무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미래부의 직제개정안은 오는 9월 2일 국무회의 안건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이러한 내용의 'ITU준비기획단 조직보강'과 '미래부 직제개정안'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부는 임시조직인 ITU준비기획단에 국장급을 추가로 신설키로 했다. 이미 ITU 전권회의 의장직 수행 예정자인 민원기 국장(현 미래부 대변인)외 ITU준비기획단 부단장을 국장급으로 격상시켰다. 현재 ITU준비기획단 부단장은 과장급이 맡고 있다.
미래부 한 관계자는 "안행부와 협의를 통해 임시조직인 ITU준비기획단 부단장을 국장급으로 승격하기로 했다"며 "의장 수행예정자인 민 대변인 외에 추가로 국장급이 신설돼 ITU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TU 팀장급 자리도 보강된다. 현재 ITU준비기획단의 팀장급(4‧5급) 2명 자리를 4급 1명과 4‧5급 1명을 각각 추가로 확대, 4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사무관급도 2명이 더 증원 돼 7명이 업무를 보게 된다.
이와함께 미래부는 직제개정안을 통해 5개의 과‧팀장급을 신설, 업무기능을 강화키로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창조경제기획관 내에 미래성장기획담당관과 창조경제진흥팀등 2개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국제협력관 내에 국제협력총괄담당관을 따로 두기로 했다. 또 비공식 조직이던 연구공동체정책관 내에 연구기관지원팀을 공식화했다.
특히 미래부는 기존 정보통신산업국을 소프트웨어(SW)정책관으로 개편하고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융합정책관에 있던 방송통콘텐츠과를 소프트웨어정책관으로 이관시켜 디지털콘텐츠과로 개명하고 인터넷신산업팀을 추가로 신설키로 했다.
또 다른 미래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정책관 내에 인터넷신산업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콘텐츠등을 한 곳에서 처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내달 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직제개정안이 심의, 의결되면 열흘 뒤인 12일께부터 직제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