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떠오르는 인도 스마트폰시장, '패블릿'이 뜬다

기사입력 : 2013년09월04일 14:52

최종수정 : 2013년09월04일 14:56

아태 현지 저가폰 '인기몰이', 삼성 추격당해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에서 '패블릿(Phablet)이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5~7인치 화면으로 일반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태블릿PC보다는 작은 '패블릿'은 불과 1년 만에 인도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세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리서치기업 사이버미디어리서치(CMR)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패블릿의 출하량은 920만 대로 전년동기 280만 대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 중에서도 패블릿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이나 된다. CMR의 타룬 파택 연구원은 "패블릿이 인도에 출시된지 이제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5인치 화면에 200달러 정도의 저가 패블릿은 순식간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기존의 수많은 피쳐폰 사용자들이 대거 스마트폰으로 갈아타고 있다. 여기에 자국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싼 값에 패블릿 내놓으면서 인기몰이를 하게 된 것이다. 태블릿PC에 비해 휴대성이 좋다는 점도 패블릿의 인기를 뒷받침한다. 이미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패블릿은 태블릿PC의 점유율을 야금야금 먹어치우고 있는 추세다. 

마이크로맥스의 패블릿 `캔버스 비바 A72`.

태블릿의 성공에 인도 국내기업들은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애플 등 세계적인 스마트폰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주춤하거나 오히려 뒤쳐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도시장 점유율은 31%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인도기업인 마이크로맥스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해오고 있다. 마이크로맥스의 점유율은 23%로 격차는 계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이다. CMR에 따르면 2분기 마이크로맥스의 매출의 절반이 패블릿 판매에서 나왔다. 또한 인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이 국내기업들이 차지하면서 애플, 블랙베리 등은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

패블릿 열풍은 인도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IDC에 따르면 2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패블릿 판매량은 2천 520만 대로 집계돼 작년동기 대비 620%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신흥국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보급 및 인기가 늘면서 휴대폰과 멀티디미어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저가 패블릿이 선택을 받고 있다고 IDC는 분석했다.

이로 인해 저가폰에 주력한 자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와 중국의 경우 둘 다 삼성이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그 뒤를 모두 인도와 중국의 자국 기업들이 줄줄이 쫓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2위부터 7위까지 모두 중국기업들이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