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 제재안이 의회 승인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4일(현지시각)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한적 군사 제재안을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10표와 반대 7표로 통과시켰다.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가 승인한 결의안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최대 90일간 시리아의 주요 군사 목표물을 제한적 방식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60일간 군사 작전을 진행해야 하지만 대통령의 요청으로 30일간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이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존 메케인 의원과 밥 크로커 등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결의안을 찬성했지만 크리스 머피 등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화당 메케인 의원은 결의안 초안이 아사드 정권의 교체에 대한 메시지가 담기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 표결이 지연되기도 했다.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리아 군사 제재안은 내주 상원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