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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소비자 해외사이트 '직구' 증가...한국 온라인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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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을 외국에서 보낸 비비안은 중국에 돌아와서도 온라인을 통해 해외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최근 즐겨 이용하던 온라인 해외구매 대행사이트를 '버리고', 직접 해외 온라인 상점을 발굴해 온라인 '직접구매'를 즐기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그는 "해외구매 대행사이트는 배송이 늦고, 내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고르기도 힘들다. 무엇보다 지불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해외 온라인 상점을 찾아 원하는 물건을 직접구매한다"고 밝혔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규모 확대와 함께 최근 해외의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해외유학 경험이 있는 인구 증가와 중국산 제품 불신으로 온라인 시장에서도 수입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이 매체는 수입품 온라인 구매를 위해 중국내의 구매대행 업체를 이용하던 고객이 최근 직접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등 소비형태가 변화하고 있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 '중국산' 불신 해외 제품의 온라인 구매 확대 촉진
분유파동을 기점으로 중국 소비자의 수입품에 대한 '열망'은 더욱 강렬해졌다. 중국 내 판매되는 수입품의 진품 여부, 안전성 문제와 국내외 가격 차이로 인해 의류·화장품·완구 및 전자제품의 수입품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

중국 전자상무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외국제품 온라인 구매규모는 최근 몇 년간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외국 제품의 온라인 구매 규모는 483억 위안, 올해는 700억 위안(약 1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늘어나는 수입품 수요 시장을 겨냥해, 외국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중국어 서비스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은 해외 직접구매 사이트 샵밥(shopbob)의 사이트를 출시했고, 중소 업체들은 중국 B2C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중국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온라인몰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은 중국어 서비스와 결재서비스만 제공하면 기본적인 영업이 가능해 오프라인 매장 진출보다 원가와 절차 부담이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해외 온라인 상점이 중국 시장에서 진정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 물류창고 구축하고, 배송 시간 절감 및 통관 등의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 온라인상점에게 '기회'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온라인 구매 규모도 크게 확대되면서 한국 온라인 상점들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현재 많은 온라인 의류상점과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에 따라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온미'의 김미애 실장은 "대 중국 사업 방식이 중국 업체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에서 한국 업체의 독자적 진출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우리 업체는 지난 2008년 중국 B2B 업체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대중 영업 규모를 크게 확대해오고 있다"며 "올해 2월 독립적인 중국어 사이트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시스템 구축 등의 원인으로 중국어 사이트가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지 않은 상태고, 중국에 광고를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중국 소비자의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시스템이 완비되고 마케팅에 본격 착수하면 매출은 더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늘어나고 있는 중국인 소비자의 한국 온라인 상점 이용 확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한국 업체가 중국인의 소비특징을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 실장은 "중국 온라인 쇼핑 소비자는 한국과 달리 사이트 내의 제품 정보를 읽기 보다 메신저와 전화를 통한 직접 문의를 선호한다"며 "이는 해외구매의 안전성과 신뢰성 문제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소비자와 판매자가 신뢰 구축을 통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중국의 '감성 쇼핑' 문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서 사용되는 메신저 QQ를 통한 고객서비스를 시작했고, 그 후 고객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 직접 대화를 통해 우리에 대한 신뢰를 쌓은 소비자는 우리 업체 물건 구매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다른 업종 제품 구매에 대한 조언도 구하는 등 우리에게 '친밀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고객 충성도 제고로 이어질 것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 중국 영업에 있어 고객과의 직접 소통이 중요한 만큼, 중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한국의 온라인 업체들은 중국어 실력이 유창하고 중국 사정에 밝은 인력 충원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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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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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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