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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테이퍼링 가까워져, 긴장감 갖고 대응"

기사입력 : 2013년09월19일 17:05

최종수정 : 2013년09월19일 19:51

"중장기적으로 거시경제 안정, 구조조정 노력 병행해야"

[뉴스핌=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대해 "당장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을 실시를 하진 않았지만 이번에 실업률 전망을 낮추는 것을 보면 상당 부분 QE 실시에 대한 강력한 시사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낫겠다"고 말했다.

▲ 현오석 부총리(뉴스핌 DB)
현오석 부총리는 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 출장 중 미 연준의 FOMC 결과 관련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에 바로 테이퍼링 시작하지 않아서 신흥국에 대한 충격은 덜하고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다행이지만 한국으로 볼때는 이제는 테이퍼링이 정말로 가까워 왔다는 것을 받아들여서 긴장감을 갖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또 "정부는 그동안 거시경제 3종세트라든지 시나리오에 따른 컨틴전시 플랜등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지만 여전히 QE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하고 신흥국의 경제상황 이런 것을 모니터링 해서 그것이 우리 경제에 어떤 충격이 있을 경우에 대비를 잘하도록 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금융시장은 휴일이 없다"며 "글로벌 경제하에서 한국경제는 늘 대외여건을 예의주시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QE에 대한 테이퍼링 전제가 미국경제에 대한 다소 회복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한편으로는 기회로 활용해서 민간부분 투자나 수출에 활성화를 통해 우리 경제가 저성장 흐름을 끊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아울러 "한 나라의 통화정책 변동이 다른 나라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며 "잘 조정되고 소통이 잘된 상황에서 협조하도록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중장기적으로 한국경제도 G20일원이고 글로벌 경제속 하나의 일원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 특히 미국 등 선진국의 금융정책이나 경제정책 정상화되는 상황에서 미치는 스필오버에 대해서 국제공조도 하면서 국내적으로도 거시경제 안정, 구조조정 노력 이런걸 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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