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기초연금 등 朴 복지공약 줄줄이 후퇴…내년 예산안 '주목'

기사입력 : 2013년09월24일 10:41

최종수정 : 2013년09월24일 15:44

기초연금 수혜대상 축소 불가피 할 듯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오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공약을 일부 후퇴하는 쪽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 6월 기존 4대 중증질환 100% 보장 공약에서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3대 비급여를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 정부는 이번에는 기초연금 공약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난 23일 "당초 국무총리가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10월 초 해외순방 일정 등을 고려해 대통령이 예산안 상정 및 처리에 관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게 됐다"며 "이 자리에서 기초노령연금 문제와 4대 중증질환 국고지원에 대한 말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가 박 대통령의 공약을 수정한 것은 4대 중증질환 100% 보장이 처음이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계획'을 내놨는데 병원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3대 비급여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선택진료비 등 3대 비급여에 대한 제도개선안을 올해 말 발표키로 했지만 당초 공약이 후퇴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또 박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기초연금과 관련해 65세 이상 노인 모두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정부는 수혜대상을 65세 이상 모두에서 일정 계층 이하로 축소해 지급하는 수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복지공약 후퇴와 관련한 불가피성 등을 적극 설명하면서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복지공약에 대한 일부 수정에 나선 것은 올해의 경우 7~8조원의 세수부족을 5~6조원의 불용·이월과 기금 등을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지만 이대로라면 5년간 79조3000억원이 소요되는 복지예산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최근 박 대통령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입에서 '증세' 이야기가 솔솔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 부총리는 지난 16일 기재부 기자단과 만찬에서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마련이 비과세·감면 정비(18조원)와 지하경제양성화(27조원)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지만 불과 열흘만에 입장을 바꿔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성태 새누리당 5정조위원장은 24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증세없는 복지를 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세수부족과 경기가 나빠져서 국가재정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고 있다"며 "증세보다는 복지공약에 대한 전면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