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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대유럽 정책노선, 변함 없어"

기사입력 : 2013년09월24일 15:32

최종수정 : 2013년09월24일 15:32

앙겔라 메르켈 [출처:AP/뉴시스]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주말 독일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과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보수연정 파트너였던 자유민주당(FDP)의 부진으로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이나 녹색당과의 대연정 논의가 불가피 한 상황이다.

23일 기자회견에서 메르켈 총리는 새 연정이 구성된다 하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던 유럽 정책 노선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연정 논의와 관련한 언급은 피했지만 유로존 위기 상황에서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연정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제1야당인 사민당(SPD)과의 대연정 논의는 오는 금요일 사민당 당대회가 마무리 된 이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유럽 정책은 통합에 대해 긍정적이며, 이 같은 기조를 바꿀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메르켈 총리가 연정 논의를 마무리하기까지 수 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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