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차입금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9개사의 차입금은 올 6월말 기준 33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325조원을 기록한 것보다 3.80% 늘어난 수치다.
차입금이 늘면서 총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을 나타내는 차입금 의존도 또한 지난해 말보다 0.23%포인트 늘어난 24.83%을 기록했다.
다만 낮은 금리수준에 힘입어 기업의 이자부담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입금 대비 이자비용은 지난해 말 2.13%에서 1.89%로 0.42%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총 차입금 증가액은 12조4000억원 중에 절반에 가까운 5조8000억원은 단기 차입금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대비 장·단기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됐고 전자단기사채제도가 새로 시행되면서 단기차입금을 늘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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