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갤럭시 기어 ‘실패작’…소비자 외면 당할 것" - NYT/CNN

기사입력 : 2013년10월04일 08:08

최종수정 : 2013년10월04일 08:16

캐빈 패킹엄 부사장 돌연 사임 '눈길'

갤럭시 기어[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이 야심차게 내놓은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는 진정한 혁신 제품이라 할 수 없고, 아무도 사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혹평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의 T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포그는 갤럭시 기어의 디자인이 “일관성이 부족하며 혼란스럽다”면서 “아무도 갤럭시 기어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며 구매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기어의 기능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단점들을 언급했다. 

포그는 갤럭시 기어가 삼성 폰이나 태블릿과 연동돼야 하는 반쪽짜리 기기에 불과하다면서, 그나마 연동되는 기계 역시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새 테블릿 제품에 한정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또 갤럭시 기어에 연동되는 휴대폰의 위치를 원격으로 추적해 주지만 반경 25피트 내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전화 거는 기능이 가능해 핸드폰을 직접 들고 통화를 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긴 하지만 볼륨이 적은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갤럭시 기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들은 활용도를 높여 주긴 하겠지만 기능이 많은 것은 둘째 치고 이들을 일관성 있게 잘 연동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꼬집었다.

갤럭시 기어에 대한 혹평은 다른 곳에서도 나왔다.

CNN의 IT 담당 기자는 "갤럭시기어는 인상적인 기술을 보여줬다. 삼성은 이 작은 손목시계에 사실 스마트폰을 축소해 담았다"고 평가한 뒤 "하지만 이것이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갤럭시노트3나 갤럭시노트10이 있어야만 한다는 점, 게다가 기능도 그리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혜택이 그리 많지 않은데 비용은 부담스러운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IT 블로그미디어 더 버지는 삼성이 갤럭시 기어를 다른 갤럭시 제품들의 동반자 제품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갤럭시 기어가 '유용한' 동반자 제품이라는 인상은 결코 받지 않았으며, 앱 설렉션 등이 갤럭시 기어의 유명세를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 및 태블릿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캐빈 패킹엄은 돌연 사임했다. 삼성 모바일부문 대변인 애쉴리 윔벌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캐빈 패킹엄이 삼성 모바일을 떠났다”면서 “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의 사임 배경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고, 캐빈 패킹엄과 삼성측은 모두 관련 코멘트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