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러시:더 라이벌' 다니엘 브뢸 "니키와 만남 환상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 '러시' 월드프리미어 당시의 다니엘 브뢸 [사진=(주)누리픽쳐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 ‘러시:더 라이벌’이 베일을 벗었을 때, 영화팬들은 크리스 헴스워스에 주목했다. ‘토르’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로 떠오른 그였기에 관심은 당연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러시:더 라이벌’에서 여자와 술을 밝히지만 실력 하나는 타고난 전설의 포뮬러원(F1) 드라이버 제임스 헌트로 변신했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상대역은 스페인 출신 다니엘 브뢸(혹은 브륄이라고도 한다)이 맡았다. 이름만 들어서는 아직 모르는 이가 더 많은 배우. 하지만 F1 마니아들의 눈길은 대번에 다니엘 브뢸에게 향했다. 무엇보다 영화 속 배역과 똑같은 외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독일과 스페인 국적을 가진 이 배우는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다 최근 할리우드로 영역을 확장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다니엘 브뢸은 ‘러시:더 라이벌’에서 노력형 천재 드라이버 니키 라우다를 열연했다.

차를 좋아하는 다니엘 브뢸은 론 하워드 감독이 배우를 모집할 때 자진해서 오디션에 참가했다.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그를 끌어들였다. F1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로 통하는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의 경쟁을 담았기에 다니엘 브뢸은 흥분했다. 그렇게 참여한 오디션에서 그는 뜻밖에 큰 자리를 따냈다.

론 하워드 감독(오른쪽)과 캐릭터에 대해 상의하는 다니엘 브뢸

“워낙 차에 관심이 많았고, 시나리오도 좋아서 니키 라우다를 연기하고 싶었어요. 간절했지만 정말 캐스팅될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죠. 론 하워드 감독으로부터 이틀 만에 연락을 받았을 때 깜짝 놀랐어요. 보통 몇 주간 아무 연락이 없을 때도 있거든요. 온몸이 떨리더라고요.(웃음)”

원하는 배역을 얻었지만 그가 연기할 캐릭터는 F1의 전설 니키 라우다였다. 막연하게 두려움이 앞섰다. 제임스 헌트는 1993년 세상을 떠났지만 니키 라우다는 ‘살아있는 전설’이기에 더 그랬다. 특수 보형물을 앞니에 착용하고 말투와 몸짓까지 완벽하게 니키 라우다를 흉내냈지만 아무래도 인물의 내면까지 닮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무엇보다 F1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게 급했다.

현역 시절 니키 라우다로 완벽하게 변신한 다니엘 브뢸. 그는 실존인물의 외모나 말투, 몸짓을 재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를 만큼 무서웠어요. 니키는 현재도 F1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매주 F1 방송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어요. 지금도 우리가 볼 수 있는 존재란 점이 절 주저하게 했어요. 잘못 연기하면 본인한테 바로 욕을 먹겠죠. 하지만 용기를 냈어요. 스스로 참가한 오디션인 만큼 책임감이 컸죠.”

다니엘 브뢸에게 용기를 준 것은 놀랍게도 니키 라우다 본인이었다. 차를 좋아하는 다니엘 브뢸에게 니키 라우다는 우상과 같은 존재였지만 일면식도 없었다. 니키 라우다는 자신을 만나보고 싶다는 다니엘 브뢸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고 명쾌한 조언으로 그를 잡아줬다.

“결정적인 것은 니키와 만남이었어요. 무척 명확하고도 솔직한 사람이었어요. 니키가 비엔나로 저를 초대하면서 ‘작은 가방만 하나 들고 와요. 서로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그냥 베를린으로 돌아가면 되니까’였어요.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죠. 결국 그렇게 비엔나에서 만났고, 서로 마음이 잘 맞았어요. 덕분에 영화에서 표현해야할 것과 궁금한 점들을 물어볼 수 있었죠.”

실제 제임스 헌트(위)와 니키 라우다. 두 사람은 1976년 F1 챔피언십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사진=유튜브 캡처]

영화 ‘러시:더 라이벌’은 각각 맥라렌과 페라리 드라이버로 1976년 서킷을 호령한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의 양보 없는 경쟁을 담았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고인이 된 제임스 헌트의 기록을 보며 연기를 펼쳤지만 다니엘 브뢸은 살아있는 전설과 호흡하며 더 많은 것을 연기에 접목했다. 물론 니키 라우다의 협조가 크게 한몫을 했다.

“니키는 열린 생각을 가졌고 무척 관대했어요. 바쁜 와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더군요. 영화 촬영 전 몇 차례 만나 조언을 구했는데 귀찮아하지 않고 도와줬죠. 심지어 브라질에도 절 데려갔어요. 상파울루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을 직접 찾아간 건 멋진 경험이었어요. 그곳에서 현직 드라이버들과 만났고, 빛처럼 내달리는 머신들을 보면서 F1에 대한 감각을 키웠어요.”

F1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쌓아가면서 다니엘 브뢸은 니키 라우다에 대한 그림을 완성해가고 있었다.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 붙었을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할지 고민했다. 당연히 주목한 부분은 니키가 아찔한 사고를 당했던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이었다. 니키 라우다는 심각한 화상과 폐 손상을 입고 사경을 헤맸다. 그의 얼굴에는 당시 입은 화상 흉터가 지금도 남아 있다.

영화 '러시:더 라이벌'에 등장하는 니키 라우다의 사고 장면. 1976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충돌사고를 당한 니키는 심각한 화상과 폐 손상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아무래도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는 1976년 시즌 중 발생한 니키 라우다의 충돌 사고가 아닐까 합니다. 뉘르부르크링 사고 당시 니키는 제임스 헌트와 근소한 차이로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었죠.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니키는 끔찍한 충돌사고를 당해요. 1분 넘게 머신에 갇혀 있었기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죠. 지금과 달리 F1에서는 불상사가 많았어요. 니키가 당한 사고는 지금 생각해도 꽤 컸죠.”

페라리 머신의 뉘르부르크링 충돌사고 장면이 그대로 담긴 영화 ‘러시:더 라이벌’은 니키 특유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다. 화상 탓에 방화 마스크를 뒤집어쓰기도 고통스러웠지만 니키는 단 4주 만에 병실을 박차고 서킷으로 돌아왔다. 불굴의 의지를 기려 사람들은 니키를 ‘불사조’라 칭송한다.

“단 4주 만에 서킷에 컴백하다니 대단하죠. 끔찍한 상처를 그대로 안고 말이에요. 자신이 없는 사이 제임스 헌트가 포인트를 챙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보란 듯 머신에 오르죠.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이 장면을 정말 좋아해요. 마치 왕이 돌아온 것처럼 모두가 니키를 주목하고 박수치죠. 저희 영화에서 정말이지 감정을 자극하는 멋진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독특한 마스크와 서늘한 눈빛. 묘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어온 다니엘 브뢸은 유럽 영화를 통해 얻은 내공을 바탕으로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스타로 우뚝 섰다. 영화 ‘러시:더 라이벌’을 통해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남는 게 꿈이라며 웃었다. 이런 그의 행보는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둘러싼 영화 ‘제5계급’으로 이어졌다. 

“이제 막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할리우드에 입성하는 데 있어 과거 작품들이 힘이 됐죠. 사실 할리우드에 꼭 와야겠다고 연기에 집중한 건 아니에요. 중요한 건 어떤 작품에 출연하든 팬들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는 점이죠. 늘 노력하는 니키 라우다처럼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러시:더 라이벌’은 정말 소중한 작품으로 남을 듯합니다.”

각각 제임스 헌트, 니키 라우다를 열연한 크리스 헴스워스(왼쪽)와 다니엘 브뢸

"크리스 헴스워스의 접근방식에 감탄했죠."

다니엘 브뢸과 크리스 헴스워스는 치열하게 경쟁한 두 F1 천재만큼이나 뜨거운 연기 대결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해 주목 받았다.

“정말이지 크리스 헴스워스의 연기 방식이 존경스러워요. 슈퍼 히어로물을 연기할 때처럼 완전히 육체적인 접근법이었죠. 정말이지 힘든 작업이에요. 노력이 필요하죠. 전 다른 방향으로 접근했습니다. 거칠고 육체적인 친구와 라이벌이 되려면 늘 꼼꼼하고 두뇌를 써야 하죠. 그런 점을 부각했어요. 하지만 두 캐릭터는 긴 여정 끝에 결국 친구가 돼요. 저 역시 크리스 헴스워스와 친해졌죠. 대단한 배우와 함께 해 좋은 추억이 생겼어요.(웃음)”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