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아르헨, 물가상승률 10%↑…한국은 '하락'
[뉴스핌=주명호 기자] 주요 20개국(G20)의 평균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였지만 몇몇 신흥국들은 여전히 평균을 크게 웃도는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G20국들의 올해 8월 기준 12개월 평균 물가상승률은 3.0%을 기록해 전월 집계된 3.2%에서 다소 둔화됐다.
G20국가 8월 기준 12개월 물가상승률. <출처 : OECD> |
터키(8.0%), 러시아(6.5%), 남아공(6.4%), 브라질(6.1%) 등도 여전히 높은 물가수준을 이어갔다. 다만 터키와 브라질은 전월보다 상승률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의 경우 9월 기준 12개월 물가상승률이 5.86%로 집계돼 올해 들어 처음으로 6%를 하회했다.
선진국들은 대부분 G20 평균 아래의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일본은 가장 낮은 0.9%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은 1.5%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영국은 평균에 근접한 2.6%, 2.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경우 1.3%를 기록해 7월 집계된 1.4%에서 다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