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달 15일이 유력시되는 트위터의 뉴욕증시 입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복병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트위터가 기업공개(IPO) 의사를 밝힌 직후 페이스북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든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IT 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의 IPO가 악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알리바바닷컴은 중국 IT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뉴욕 IPO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 규모가 1000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증시 유동성을 흡수, 트위터의 잠재적인 매수 기반을 흔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트위터의 IPO 규모는 1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업 가치를 100억~150억달러로 평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상장 직후부터 가파르게 주가가 하락, 반토막 아래로 밀렸던 페이스북에 대한 기억이 여전히 월가에서 사라지지 않았고 이는 트위터의 매수 심리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트위터의 경영진은 내달 뉴욕증시 입성을 위해 조만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로드쇼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