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최대 석유업체인 엑손모빌과 월유 및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코노코필립스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며 어닝 시즌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엑손모빌은 3분기 순이익이 78억 7000만 달러, 주당 1.7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77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화학 부분 등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생산 측면에서 보인 부진한 성적을 만회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이 가장 크게 우려했던 정제 부문 역시 예상치 수준을 유지하는 데 성공한 것도 유효했다.
매출액도 1124억 달러로 전년대비로는 감소를 보였으나 시장 전망치인 1074억 달러는 가볍게 넘어섰다.
이어 코노코필립스도 같은 기간 조정 순익이 주당 1.47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44달러를 상회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4분기에는 리비아의 불안 요소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전망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노코필립스는 3분기동안 1억 8100만 달러를 벌어들며 2분기 당시의 500만 달러 대비 큰 폭의 개선을 보인 것은 물론 91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던 1분기보다 대폭 이익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엑손모빌과 코노코필립스는 모두 1% 미만의 상승폭을 연출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