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도시 안에서 지속가능한 일과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도시인문 에세이 '도시기획자들'이 출간됐다.
'도시기획자'란 도시라는 공공의 무채색 공간을 일터가 아닌 삶터로서 연구·재탐색해 도시생활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더 나은 형태로 가꾸어 가는 데 기획자로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책은 도시기획자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7인이 각자 꿈꾸고 실현해 온 7가지 빛깔의 도시 이야기를 다룬다. 7인 7색의 이야기가 "도시는 [ ]이다"라는 7가지 키워드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들은 일찍이 '좋은 도시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문제의식을 품고 서울숲,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홍대클럽데이,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청년몰 등 굵직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성공시켰다.
이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도시기획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은 사람과 도시의 운명공동체적 관계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더욱 주목해야 할 '소셜 잡'으로서 도시기획의 매력과 필요한 자질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소란, 240쪽, 1만5000원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