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대변인 "유라시아 협력 확대 및 상생 방안 협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서유럽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19일 알마즈멕 아탐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국내에서도 '세일즈 정상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아탐바예프 대통령이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르기스 대통령의 방한은 1997년 이후 16년만이다. 양국 정상은 19일 정상회담과 공식오찬을 통해 양국 관계 전반 및 실질협력 확대방안, 지역정세,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달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개최, 지난 6월 한·중앙아시아 카라반 행사를 개최하고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532만달러의 무상원조를 제공하는 등 협력관계가 이뤄져오고 있다.
김 대변인은 "최근 한·키르기스 간에 진행되고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한은 박근혜정부의 유라시아 협력 확대 및 상생과 협력의 대(對)중앙아시아 외교 강화 차원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13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푸틴 대통령의 방한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주변 4강 정상의 첫 방한이다.
푸틴 대통령은 12일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13일 새벽 한국에 도착, 당일 오전부터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에 이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