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정크본드 1.6조달러 디폴트 쓰나미 온다

기사입력 : 2013년11월13일 04:5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신용시장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곧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내년부터 정크본드의 디폴트가 급증, 채권 액면을 기준으로 규모가 총 1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별도로 정크본드의 투자자 보호 조항이 두드러지게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처: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투기등급 채권 전문 리서치 업체인 프리드슨비전은 내년부터 2016년 사이 정크본드의 디폴트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16년과 2020년 사이 글로벌 정크본드의 디폴트 규모가 1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정크본드의 디폴트율은 2.8%를 기록해 전년 동기 3.2%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에 따라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잠재돼 있던 정크본드 시장의 리스크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올해 말 2.78%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내년 말 3.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 된다.

프리드슨비전의 마틴 프리드슨 최고경영자(CEO)는 “내년부터 정크본드의 디폴트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디폴트 리스크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면 그 규모와 충격이 매우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폴트 경고가 제기된 가운데 정크본드의 투자자 보호 조항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하고 있다.

무디스가 집계하는 투자자 보호 지수는 지난 9월 4.05까지 상승, 2011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는 1에서 5까지 측정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의미다.

지난 9월 달러화 표시 정크본드 발행 규모는 56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3% 급증한 수치다.

고수익률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가 높은 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여전히 바닥권을 유지하고 있어 정크본드의 발행 및 매수가 급증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는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