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예산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외국인들은 미국채 보유를 2개월째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미국채 보유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 발표에 의하면 9월 현재 외국인의 미 국채 보유는 총 5조 6500억 달러로 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0.03% 증가를 기록한 뒤 두 달 연속 미 국채 보유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이 중 한국의 미국채 보유 규모는 556억 달러로 56억 달러가 늘어난 동시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각국별 미 국채 보유 순위에서도 한국은 9월 중 20위를 기록, 지난 8월의 22위에서 두 계단 올라섰다.
미 국채 최대 보유국으로 알려진 중국의 경우도 9월 중 미국채 보유 규모가 1조 2900억 달러로 전월 대비 2%가 늘었고, 2위 보유국인 일본의 경우도 1조 1800억 달러로 2.5%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들의 미국채 보유 확대는 이 기간 미 연방정부의 예산 논란이 정점에 달한 와중에 나타난 현상으로, 그만큼 미 국채가 안정적 투자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